주거 및 보건 분야에서는 미국 인구조사국에서 2010년과 2014년 사이에 수집한 미국, 캘리포니아, 엘에이 카운티, 그리고 엘에이 도시 내 한인 및 아시아인의 주거와 보건 관련 자료를 다룹니다. 주거 부문에서는 조사 대상 내 집주인과 세입자의 분포도, 가족 구성과 같은 주거 소유 경향을 살펴봅니다. 보건 부문은 건강 보험 가입 여부, 한인 및 아시아인 인구 내 건강보험 가입 비율, 그리고 공공 및 사설 건강 보험 가입 비율 비교에 관한 데이터를 다룹니다..
건강 보험

엘에이 카운티
엘에이 카운티에서 건강 보험에 가입된 한인의 비율은 매년 다르며, 대체적으로 60%대에서 70%대 사이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약 8% 감소하였습니다. 건강 보험이 있는 아시아인의 비율은 2010년과 2013년 사이 매년 1% 이내의 성장세를 보였고, 2014년에는 6%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2010년부터 2014년 기간 동안 건강 보험이 있는 한인의 비율은 건강 보험이 있는 아시아인의 비율보다 약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엘에이 시
엘에이 시에서 건강 보험에 가입된 아시아인의 비율은 70%에서 80%대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0년과 2013년 사이 건강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아시아인의 수는 1-2% 내외의 성장세를 보였고, 2014년에는 6.3% p 증가했습니다. 엘에이 시 거주 한인의 경우,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건강 보험에 가입된 인구의 비율이 4% p 이상 성장했습니다. 2013년에는 0.5% p 정도 줄어들며 감소했지만 2014년 가입자 비율이 6% p 증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된 한인의 비율은 급격히 증가했으나, 여전히 아시아인 가입자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내 한인 건강보험 가입자의 수는 2010년과 2012년 사이 지속적으로 변했습니다. 2012년 가입자 비율이 감소한 후, 2013년 크게 증가했고, 2014년에는 9%로 증가했습니다. 2010년부터 2013년 사이 건강보험에 가입된 아시아인의 비율은 큰 변동이 없었으나 2014년에 5% 이상 증가했습니다.
미국 전역을 보았을 때, 건강보험에 가입된 한인의 비율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4년에는 6%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아시안인의 보험 가입율은 1% 미만의 증가율을 유지하다가 2014년에 한인 가입자 비율과 유사하게 4%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보건 추이
.캘리포니아의 아시아인 인구는 미국 전체 아시아인 인구에 비해 건강 보험 가입 비율이 더 높습니다. 그러나 미국 내 거주하는 한인의 경우, 반대의 경향을 보였습니다. 2010년과 2014년 사이 엘에이 시, 엘에이 카운티, 캘리포니아 주, 그리고 미주 전체 모든 분야에서 아시아인의 건강 보험 가입 비율은 전반적으로 높아졌으나 한인의 경우 시, 카운티, 주 차원에서 매년 변동이 있었습니다. 단, 미주 전체를 보았을 때 한인 건강 보험 가입자의 비율은 조사된 4년 간 약간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2013년과 2014년 사이 건강보험에 가입된 아시아인의 비율은 다른 해보다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시, 카운티, 주, 미주 전체 모든 부분에서 한인과 아시아인이 공공 건강보험보다 사설 건강보험에 더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과 2014년 사이 모든 부분에서 사설 보험에 가입한 아시아인의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한인의 경우 시, 카운티, 주, 미주 전체 차원에서 사설 보험 가입 비율의 증감률은 매년 달랐으며, 2014년 모든 조사군에서 사설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한인들은 공공 건강 보험에 가입한 경우보다 건강 보험 자체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모든 조사군에서 공공 건강 보험에 가입된 아시아인보다 사설 보험에 가입한 아시아인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인 건강보험 가입자 비율 (공공 및 사설 보험 가입 비율 비교)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엘에이 시에서 한인 사설 건강 보험 가입률은 매년 달랐으며 전체적으로 11% 정도 증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공공 보험에 가입한 한인의 비율 또한 달랐고, 전체적으로 8.9%로 증가했습니다. 2010년에는 보험 미가입자 비율(41.5%)이 공공 보험 가입자나 사설 보험 가입자의 비율보다 높았으나 2014년에는 20%대로 감소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동안 엘에이 카운티에서 사설보험에 가입한 한인 비율의 변동은 매년 달랐으나 전체적으로 9.8% 정도 증가했습니다. 공공 보험 가입자 비율은 전체적으로 8.4%의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무보험 한인 비율은 매년 변동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며 1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센서스 인구 조사에 참여한 캘리포니아 거주 한인 중 절반 이상은 사설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공공 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였으며, 전체적으로 5.7%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무보험 한인의 비율은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13.2% 감소했습니다.
미국 거주 한인 중 사설 보험 가입자는 60%를 넘어섰고, 2010-2014년 기간 동안 그 비율이 6.6%로 점차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공공 보험 한인가입자의 비율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했으며 전체적으로 4.4% 증가했습니다. 무보험 한인의 비율은 전체적으로 10.2% 감소했습니다.


아시아인 건강보험 가입자 비율 (공공 및 사설 보험 가입 비율 비교)
엘에이 시의 경우, 사설 보험에 가입한 아시아인의 비율은 2011년에서 2014년 사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2014년 무보험자의 비율은 14.1%로 조사 기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공공 보험 가입 비율은 24.4%를 유지했으나 2014년 28.6%로 소폭 증가하여, 조사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엘에이 카운티 거주 아시아인 중 사설 보험에 가입한 인구의 비율은 2010년에서 2013년까지 62%대로 일정했으나 2014년 64%로 약 2% 증가했습니다. 2014년 공공 보험에 가입된 아시아인의 비율은 조사 기간 중 가장 높은 28.9%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같은 해 무보험자의 비율은 12%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사설 보험에 가입한 아시아인의 비율은 2010-2013년 평균 68%에서 2014년 70.1%로 2% 증가했습니다. 또한 무보험자의 비율은 2010년 14.8%에서 2014년 8.9%로 감소했습니다.
미주 전체를 보면, 2014년 사설 보험에 가입한 아시아인의 비율은 71.2%로, 조사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무보험자의 비율은 10.6%로 가장 낮았으며, 공공 보험 가입 비율은 조사 기간 동안 전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주거 경향
2010-2014년 미주 전체, 캘리포니아 주, 엘에이 카운티, 엘에이 시를 조사한 결과 한인 세입자들이 집주인인 경우보다 더 많았습니다. 아시아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주택 소유자가 많지만 엘에이 시에서는 집주인보다 세입자인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2010년과 2014년 사이 엘에이 시에서는 한인 집주인과 세입자의 비율 차이가 약 60% 정도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엘에이 카운티 내에서는 그 차이가 20% 정도 되었고,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10%였습니다. 미주 전체의 경우, 한인 집주인과 세입자의 비율 차이는 조사 기간 동안 약 5% 정도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가구 유형에서 가족 가구 항목은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동시에 남편과 거주하지 않는 여성 세대주 가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가족 가구 항목은 혼자 사는 남성 가구, 혼자 살지 않는 남성 세대주 가구, 혼자 사는 여성 가구, 그리고 혼자 살지 않는 여성 세대주 가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조사 구간에서 한인과 아시아인의 가족 가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과 2014년 사이 한인 및 아시아인 가족 가구의 비율은 일정한 수치를 유지했습니다.
주거 소유 경향 (한인 아시아인 비교)
주택 점유는 주택 및 아파트에 살 수 있는 개인의 권리와 관련된 경제적 계약을 가리킵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임대(집주인에게 임대료 지급)와 자가 거주가 있습니다.


한인 자가 거주율은 2012년 비율이 감소했으나 그 이후 증가했습니다. 아시아인의 경우 2010년과 2014년 사이 57%대를 유지하며 해마다 0.2-0.4% 정도의 차이를 보였고, 미주와 캘리포니아 주에서 그 비율은 비슷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주택 점유 경향 (엘에이 시 주택 소유자와 임대인 비교)


엘에이 시 내에서는 한인 주택 소유자와 임대인의 비율 차이가 약 60% p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아인의 경우 비율 차이가 30%p로, 한인과 아시아인 모두 주택 소유자보다 임대인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주택 점유 경향 (엘에이 카운티 주택 소유자와 임대인 비교)


엘에이 카운티에서는 한인 주택 소유자와 임대인 비율 차이가 약 30% p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 주택 소유자 비율은 33.3%로 조사 기간 동안 가장 낮았지만, 2013년과 2014년에는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인의 경우 주택 소유자의 비율이 임대인의 비율보다 약 1-2% 큰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조사 기간 (2010-2014년) 중 주택 소유 비율과 임대인의 비율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인 해는 2013년이었습니다.
가족 가구 유형



가구 유형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조사 기간 동안 일정 비율을 유지했습니다. 아시아인 가족 가구의 비율은 2012년에 가장 낮았고 2011년에 가장 높았으며, 그 차이는 약 2.6% 정도입니다. 한인의 경우 가족 가구 비율은 2010년 가장 낮았고 2012년 가장 높았으며, 두 비율의 차이는 약 2.9%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엘에이 시 내에서 한인 가족 가구의 비율이 아시아인 가족 가구의 비율보다 낮았습니다.


조사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 주 및 미주 전체에서 아시아인의 가족 가구 비율과 한인 가족 가구의 비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아시아인 가족 가구의 경우, 비율이 가장 낮았던 2014년과 비율이 가장 컸던 2012년 차이가 약 0.4%였으며, 한인의 경우 최저치(2013년)와 최고치(2011)의 차이가 약 2%였습니다. 해당 조사 범위 내에서도 한인 가족 가구의 비율이 아시아인 가족 가구의 비율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ables and Graphs
Source: U.S. Census Bureau, 2010-2014 American Community Study
결론
(2020년 8월 업데이트)
캘리포니아 내 아시아인들이 미주 전체 거주 아시아인들과 비교했을 때 건강 보험 가입률이 더 높았던 것과 다르게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인의 경우, 건강 보험 가입률이 미주 전체 한인의 건강보험 가입률보다 낮았습니다. 이러한 추이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조사 기간 동안 지속되었으며 2018년 American Community Survey(ACS)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2018년 ACS에서 미국 내 한인 주택 소유의 51.6%가 자가 점유, 48.4%가 임대인 점유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0-2014 센서스 인구조사 자료에서는 캘리포니아 주와 미주 전체에서 한인 임대인이 한인 주택 소유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2018년 ACS에 따르면 미주 전체에서는 비율이 역전되었고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센서스 인구조사에서 나타난 추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캘리포니아 내 성인 중 29.5%는 지난달 월세 혹은 모기지를 지불하지 못했거나 다음 달 월세 혹은 모기지를 제때 지불하지 못할 다/지불할 자신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택 보유자 및 임대인들의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미 의회에서 CARES 정책을 통과시키는 등 여러 노력이 있었으나 이러한 정책이 소수 민족 커뮤니티까지 닿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우려 또한 있습니다.
제안 사항:
한미연합회는 코로나 19로 퇴거 위기에 놓인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 한인 가구를 위해 한국어 자료 및 안내서를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H.R. 6623에 따라 코로나 19와 관련된 모든 자료는 한국어를 포함해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는 것이 요구되고 있으나 한미연합회는 해당 법안에 더욱 다양한 전국적인 지원을 양당이 제시할 것을 제안합니다. 또한 한미연합회는 건강 보험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7.7%의 한인을 돕기 위해 한국어 서비스 제공 단체 및 기관에 추가 지원을 건의합니다. 나아가 한미연합회는 소수 민족 가구가 코로나 19 관련 지원에 접근성을 가질 수 있도록 은행 및 신용 조합들을 이용 가능하고 공평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1차 작성: 2017년 8월
작성 및 구성: Sue Kim, Narin Chung, and Jennifer Eo
수정: 2020년 8월
작성 및 구성: Kate Hur
검수: Esther Jung, Sophia Shin